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왜 이 책이 10년동안 가장 많이 팔린 일본 소설인지
읽고나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기묘한 공간의 설정이 독특했다.
도둑으로 들어간 세명이 졸지에 고민 상담 편지에 답장을
보내는 다소 황당한 설정이지만, 이들의 솔직하고 엉뚱한
조언이 뜻밖의 결과로 상담자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낸
편지는 가슴을 뭉클하게 까지 한다.
일본이라는 사회가 낯설지 않는 이유는 동양인이라서라기
보다는 우리 사회도 그리 다르지 않다는 사실일 것이다.
간만에 재미 있게 본 책이다.
사실 우리 사회도 서양 사회처럼 심리상담사나 정신과 의사가 더 많이 필요한 사회가 되었다.
언젠가 무당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고 해서 그냥 흘러 들었는데 맞는 말이다.
지금 사회는 대화 아니 오롯이 내 말을 들어 줄 누군가가
필요한 시대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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