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노인 - 평생 단 한 번도 제대로 쉬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정해진 미래
후지타 다카노리 지음, 홍성민 옮김, 김정현 감수 / 청림출판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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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일본 저자의 책을 더 많이 읽게 된다.
아마도 우리사회가 일본을 답습해 간다는 무의식이 자리 잡고 있어서 인지도 모르겠다...
출근길에 길이 막히거나 하면 어김없이 폐지나
고물을 가득 실은 리어카를 끄는 할머니를 만나게 된다.
하긴 늘 비슷한 시간에 출근을 하니 매번 만나게 된다.
버스 전용차선을 반대로 힘겹게 리어카를 끌고 오시는 할머니... 내가 이상히 여기게 된 것은 대개가 할머니라는
사실이다. 할아버지가 폐지를 주우러 다니는 것은 못 보았다. 인구절벽에 이어 노인빈곤의 문제는 더 이상 수수방관
하고 탁상머리 회의로 넘길 사안이 아니다.
지금의 대부분의 낀세대들이 어느 날 갑자기 과로노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추석에 고독사 얘기가 기사로 난 것을 보았다.
이것이 2017년 대한민국의 현실인 것이다.
일에는 급한 것과 덜 급한 것이 있다.
또한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이 있다.
그러나 그 판단이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도 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논쟁보다는
다가올 미래에 선견지명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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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8 09: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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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8 09: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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