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예뻐지는 시 (블루) - 정지영의 내가 사랑하는 시
정지영 엮음 / 나무생각 / 2001년 12월
평점 :
품절


대한민국에서 시인을 직업으로 사는 삶은 참 비참하다는 기사를 보았다.
얼마전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최영미시
인의 호텔사건 논란을 굳이 예로 들지
않아도 대부분의 시인들은 물질적으로
그리 넉넉하지 않다...
아이러니 하게도 그나마 세계에서 시집을 많이 구입하는 나라가 한국이라
니... 뭔가 이상하다. 만원짜리 한권의
시집에 인세가 천원이라는데 출판계의
관행이 문제인 것인지도 모르겠다.
가을을 타는 것인지 요즘 들어 시집이
나를 부른다. 언어의 마술사 같은 시인들의 함축적 의미를 굳이 분석하려
하지 않더라도 가슴속의 외로움을 채워
주기에는 충분하다.
언어로서 마음을 예뻐지게 할 수 있는 것은 시인들의 삶이 녹아 있어서는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주위의 민감한 반응에는 잠시 눈을 닫는다. 내 마음이 원하는 대로 살아보자! 진실하다는 것은 결국 자신에게 충실하다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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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1 22: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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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1 23: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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