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일의 독서일기 2 - 1994.11 - 1995.11
장정일 지음 / 미학사 / 1995년 12월
평점 :
절판


한국 관료들의 구상력과 재치는 주로 공공재정에서 사적인
이익을 빼돌리기 위한 기교와 장치를 고안하는데 발휘되고 있다. 어떤 한국 관리의 부정적인 수입원이 발견되어
그것을 근절시키고 나면 더 근절하기 어려운 교묘한 방법이 즉시 고안된다. 비숍 여사가 100년 전에 쓴 글이다.
굳이 최순실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우병우같은 이가 법적처벌을 받지 않는 비정상의 나라이다. 적폐란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기에 그것을 청산하는데는 단호하고도
정말 의지가 있어야 한다. 내로남불식의 인사는 안되는
이유다. 혹자는 성직자를 뽑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런데 과연 대한민국의 성직자가 그리 깨끗할까?
종교인과세 문제만 해도 담당 경제부총리인 김동연은 시행하려고 하고 김진표 같은 정치꾼들은 2년 유예를 주장한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작년 이게 나라냐며 광화문광장에 참여 한 적이 있다.
그리고 문대통령의 횡보에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그를 보좌하는 무리들이 노무현 정권때 386세대
처럼 망칠까 하는 두려운 맘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다시 희망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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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2 20: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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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2 20:3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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