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의 임현의 고두를 필두로 최은미의 눈으로 만든 사람김금희의 문상 백수린의 고요한 사건 강화길의 호수-다른사람 최은영의 그 여름 천희란의 다섯 개의 프렐류드 그리고 푸가로 정말 젊은 작가의 필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백수린의 고요한 사건은 재개발이야기로 공감이 갔다문득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가로수길, 샤로수길, 경리단길 등이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원주민이 떠날 수 밖에 없는현실이 생각나게 된다. 최은영의 그여름도 인상 깊었다. 이성이 아닌 동성간의사랑이야기가 말이다. 우리도 이제는 다름을 인정해 주어야 하는 사회가 된 것인지는 또 다른 문제지만 책 속에빠지게 하는 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