눌변 - 소란한 세상에 어눌한 말 걸기
김찬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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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부터인지 자기PR시대라는 논리 속에 우리는 말 잘 하는 사람이 멋있게 보이고 호감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말이란 굳이 개돼지 사건을 들지 않아도 한번 뱉고
나면 주워 담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눌변이란
더듬거리며 하는 서투른 말솜씨를 가리킨다. 동양에선
달변을 높이 평가하지 않았다. 빈수레가 요란하다라는 속담이 그것을 말해준다. 서양도 비슷한 격언이 있다. 침묵은 금이다.라는 침묵은 경청의 이면이다../p95,96
지금의 시대에 말솜씨가 거의 모든 것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것 같다. 정치인뿐 아니라 고위직은 말로 먹고 산다.
변호사, 검사, 판사, 언론인등등
우리가 경계할 것은 말솜씨가 아니라 언행일치가 아닐까? 누구처럼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유세때 한 말은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식이 아니고 말이다.
말에는 행동과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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