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문 - 2016년 제40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김경욱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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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으면서 장녀인 주인공의 삶이 안타까운 심정이 들었다.

아버지를 끝까지 책임지려는 주인공의 몸부림....

그러면서도 아버지가 이제는 그만 생을 놓아버렸으면 하는 속내를 낯선 사내에게 토로하는

장면은 내심 이해가 된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세태를 잘 반영한 작품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도처에 새로 지어지는 요양원과 거기에서 자식간 서로 미루어 노인들을

앞 다투어 보내려는 세태 이것이 현실 아닌가?

물론 주인공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으니....

노인문제를 좀더 일깨워 주는 작품이다.  이제라도 정부에서 노인문제를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닌지???

삶과 죽음을  먼지에서 먼지로 빛에서 빛으로 표현 한 것은 아닌지.....

 

사실 별이란 우주먼지 덩어리죠. 별과 사람은 구성 성분이 같다는 거 알아요? 우리가 어둠을 두려워하는 것은 빛으로 돌아간다는 진실을 일깨우기 때문이에요. 어둠을 두려워 할때 우리가 진정 두려워하는 것은 빛인 셈이죠. 그러니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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