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나도 이런 책을 쓰고 싶었다. 정신과 수련 과정에서 겪은마음이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도 모두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알려주고 싶었다. 자살이 ‘극단적 선택‘이 아닌 ‘유일한 탈출구‘이기에 살고 싶어서 하는 행위라는 것을, 꼭 같은 경험을 하지 않아도 상대에게 공감하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내 이야기를 들어줄 한 사람만 있어도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는 말이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 우리가 사는 세계는 정말로 그만큼 나아질 것이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다. 권준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 - P-1
첫 문장에 마음을 뺏기는 책이 있다. 몇 번씩 책장을 덮고 생각에 잠기도록 하는 책이 있다. 읽고 나서는 꼭 다시 읽겠노라고 마음먹게 되는 책이 있다. 글쓴이가 누구인지 너무 궁금해서 저자 소개를 다시 보게 되는 책이 있다. 이 책은이 모든 걸 다 갖추었다. 삶의 많은 문제는 사람을 향한 오해와 낙인 그리고 혐오에서 온다. 심리적 문제를 앓고 있는 사람들, 소수 인종, 성소수자 이들에 대한오해만 걷어내도 우리 삶은 자유로울 것이다. 이 책이 우리에게 그런 자유를 맛보게 해준다. 의학적 내용을 담지 않았음에도 치료받고 있는 느낌을 준다. 한없이따듯한 저자와 마주 앉아 대화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마음이 힘들 때한번씩 꺼내보면 편안해질 것 같은 책이다. 최인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 P-1
나종호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교수,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자살 예방에 기여하는 정신과의사가 되고 싶어 의학대학원에 진학했다. 서울대학교 의학대학원을 졸업한 뒤하버드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았다. 그 후 메이요클리닉과 뉴욕대학교에서 정신과 레지던트, 예일대학교에서 중독 정신과 전임의(펠로우) 과정을 마쳤다. 현재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자살, 중독, 트라우마, 애도에 관한 국제 학술 논문과 교과서 챕터 40여 편을 집필했으며, 미국 국립정신보건원 우수 레지던트상, 예일대학교 정신의학과 레지던트 우수 연구상, 미국 중독정신의학협회 존레너상. 미국 보훈부 경력개발상 등을 수상했다. OECD 국가 중자살률은 1위이지만 항우울제 처방률은 최하위인 한국의 정신질환과 치료에 대한 낙인을 완화하고 정신과 진료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글을 쓴다. - P-1
그것을 증명하는 실제 사례가 바로 덴마크에서 시작된 ‘사람 도서관(Human Library)‘이다. 다른 도서관처럼사람들은 이곳에서 무료로 자유롭게 책을 빌리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반납한다. 차이가 있다면 이곳에서는 책이 아닌 ‘사람‘을 대여해준다는 점이다. 소수 인종부터에이즈 환자, 이민자, 조현병 환자, 노숙자, 트랜스젠더, 실직자 등 다양한 사람이 그들의 값진 시간을 자원한 덕에 이 도서관은 유지된다. 그리고 다른 도서관과 차이점을 한 가지 더 꼽으라면, 대여 기간이 며칠 혹은 몇 주가아닌 30분가량이라는 것이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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