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따라오는 것, 쫓아오는 것,
나를 숨게 하지 않는 것, 무자비한 것,
그러나 모두에게 공평한 것 - P-1

시켜준다. 종종이라는 부사의 사전적 정의는 "시간적·공간적 간격이 얼마쯤씩 있게" 인데 이 정의도 마음에 든다. 나는 언제나 얼마쯤씩만 있는 것같다. - P-1

실망과 배려는 함께 오는 단어구나 하는 것 - P-1

주머니가 있는 외투를 좋아한다. - P-1

다들 알다시피 정상에 오르면 다음에는 내려가는 길뿐이다. 정상은 짜릿하고도 짧다. 반면에 고원에 올라 산책하면 어느 정도 높은 강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지속적인 고양감 속에 머무를 수 있다. 하지만 언젠가는 고원에서도 내려가야 하는 게 우리의 인생. - P-1

‘안을 포(抱)‘와 ‘낄옹(擁)‘ 두 글자가 만나면 포옹이 된다. 단어의 조합만으로 알 수 있다. 그것은말이 아니다. 몸이다. 생각이 아니다. 행동이다. - P-1

‘쿠머스펙 (Kummerspeck)‘은 독일어로, 근심을뜻하는 ‘쿠머 (Kummer)‘와 지방을 뜻하는 ‘스펙(Speck)‘의 합성어다. 직역하자면 ‘근심 지방‘ 슬퍼서 먹은 음식으로 인해 찐 살을 의미한다.  - P-1

나는 고통이 있어야 성장한다는 말을 그다지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삶에서 겪은 시련들은 아무래도 겪지 않았다면 더욱 좋았을 것들이었다. - P-1

‘본느‘는 내가 좋아하는 단어 중 하나다. 본느가
‘본 대로 느낀 대로‘의 줄임말이었다는 사실을 알았던 순간의 맑은 기쁨이란!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느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본느는 내 친구 이름이니까……………. - P-1

가름끈은 그런 물건이었다. 양장 제본 책에 대롱대롱 매달린 끈. 책 사이에 끼워 넣어 읽던 곳을표시할 수 있도록 책등에 붙어 있는 가늘고 긴 끈, - P-1

*단어 앞에는 늘 커다란 괄호,
알맞은 의미를 찾은 후에야가능해지는 마음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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