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혼자 애 키우는 게 보통 일이 아닌데, 대단한 분이네. - P-1
푸드트럭, 푸드 트럭 말이에요! 운영할 수 있다고 하면 한번 해볼만하지 않아요? 기회가 생긴다면 말이에요. - P-1
뭘 보고 있어? 내가 L에게 묻자. 아무것도 안 봐. L이 대답했다. 뭐가 들려? 내가 다시 묻자. 바람 소리. L이 말했다. 김엄지, 「사송」 - P-1
해야 할 말과 들어야 할 말은 명확했으나 애실의 목적은 그것이아니었다. 그녀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현서에게 무슨말을 듣고 싶은지 알 수 없었다. 김혜진, 「하루치의 말」 - P-1
영지야! 그때 화살 같은 목소리가 영지를 꿰뚫었다. 영지는 잠에서깬 것처럼 고개를 들고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누구의 목소리인지, 어디서 불어온 목소리인지 도무지 알 수 없으나 그것은 다정하며무구한 누군가의 목소리였다. 백온유, 「나의 살던 고향은」 - P-1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았다면. 아니,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만알아도 삶이 훨씬 쉬워졌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정말 하고 싶은일을 했다면, 웬만큼 힘든 순간은 참고 견딜 수 있지 않았을까. 서이제, 「폭음이 들려오면 - P-1
아, 아. 제 말이 잘 들리십니까? 물론 잘 들리겠죠. 이렇게 또박또박말하고 있으니까요. 제 입술을 통과하는 한 마디 한 마디의 공기진동이 당신의 고막까지 잘 전달되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최제훈, 전래되지 않는 동화」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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