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윤지영변호사이다.15년 넘게 노동자들의 인권을 위해 일해온 변호사가 자신이 사건을 맡아던 11건 사건을담았다....흔히 ‘폰팔이‘로 불리는 휴대전화 판매원,골프장 캐디, 방송국 비정규직 PD, 아파트 경비원, 특성화고3 현장실습생 등 주로 한국사회에서 약자에 속하는 사람들의 회사와 상사를 상대로 한 법정 투쟁기다.이들은 말도 안 되는 부당함에 맞서 자신들이처한 현실을 극복하고자 싸워나간다.그러나 법적 다툼을 벌이기 전 이들이 원한 것은 돈이 아니라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였다.그들의 편에서 함께 소송을 하고 힘을 보탠노동인권 변호사가 전해주는 이야기는 읽는이도 한탄이 나올 정도로 지난하고 힘겹다.그리고 무엇보다 생생하다.노동 현장의 현실과 한국 사회의 단면을 잘 보여주는 11편의 이야기다.끝으로 저자의 말처럼 ˝노동은 사랑하는 내가족, 동료, 그리고 나의 일상이자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