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모


부산대학교 화학과 교수. 한국과학기술원에서 화학과 물리학을 공부한 후, 하버드대학교에서 과학사로 석사 학위를, 화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20년에 부산대학교화학과 교수로 부임했고 2022년 대한화학회와 와일리Wiley 출판사에서 수여하는 ‘KCS-Wiley 젊은화학자상‘을수상했다. 생명의 물리화학적 원리를 연구하고 있으며 화학과 화학사를 널리 알리는 일에도 관심이 많다. - P-1

연금술은 패배한 과학,
화학은 승리한 과학이라는 편견 - P-1

런 단순한 서사로 묘사하기에는 훨씬 다채롭고 복잡합니다. 우선 "그래도 지구는 돈다" 에피소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갈릴레오를 존경한 후대인에 의해 각색된 이야기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갈릴레오는 순진한 과학자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상당히 명민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정치적, 재정적 후원을 받기 위해 정치인이나 종교인 등 권력을 쥔 사람에게 접근할 줄 알았고 그들이 과학자에게 원하는 것을 파악하여 내줄줄 알았습니다. - P-1

그렇게 화학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연금술alchemy‘을 만나게 됩니다. 연금술과 화학의 관계 역시 오해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연금술은 쇳덩어리를 금덩어리로 바꾸려는 헛된 꿈을가진 욕심쟁이들 및 사기꾼들이 추구했던 고대 및 중세의 사이비 과학으로, 비록 일부 연금술 기술이 화학의 발전에 도움을주었더라도 과학의 일부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그것이죠. 흔히 화학 교과서에서 연금술은 언급조차 되지 않거나, - P-1

스테파노스 이외에도 시네시오스syncsios(4세기), 올림피오도로스Olympiodoros(6세기), 헬리오도로스 Heliodoros (이후 모두 7-8세기),
테오프라스토스 Theophrastos, 히에로테오스Hierotheos, 아르켈라오스Archelaos 등의 인물이 연금술에 관한 그리스어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과거의 연금술 책에 대해 주석서를 썼고 스테파노스처럼 연금술의 이론화, 철학화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다만 이들은 조시모스처럼 직접 연금술 실험을 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 P-1

이슬람 연금술, 물질에 대한체계적 학문이 되다 - P-1

연금술은 그럴싸한 사기인가 - P-1

연금술은 자연보다 우월한가 열등한가 - P-1

연금술의 황금기,
우주와 인간의 구성 원리는 동일한가 - P-1

물질의 근본 질료를 둘러싼 논쟁 - P-1

세계를 구성하는 근본 존재, 원자 - P-1

뉴턴은 완벽한 연금술사다 - P-1

연금술과의 결별,
‘화학‘ 이라는 것을 만들기 - P-1

혁명은 혼자 이룬 것이 아니다 - P-1

원자, 세계의 근본을설명하는 유구한 도구 - P-1

연금술은 틀렸고 화학은 옳다는오래된 편견을 넘어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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