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국어사전‘에 담긴 우리말의 고갱이와 길을 안내한다. ‘국어사전‘은 가나다순으로 모든 단어를 설명하고 있어 우리말이 담고 있는깊이를 이해하기 어렵다. 그래서 우리말의 다양한 맛을 전하기 위해 관계 맺고 있는 여러 단어, 표현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했다. 그 과정에서 단어 외에 관용구, 속담 등도 두루 살펴보았다.
가시내: ‘계집아이‘의 방언 (경상, 전라)머스매: ‘사내아이‘의 방언(강원, 경상, 전라, 충청, 평남).
고라리 : 어리석고 고집 센 시골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시골고라리.
머구리 : 개구리의 옛말. (이기문, 《동아새국어사전>머구리 : ‘보자기‘의 방언(경북).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 가리사니:모두 ①사물을 판단할 만한 지각(覺). 시드② 사물을 분간하여 판단할 수 있는 실마리. 하의예) 일이 복잡하게 얽히고설키어 가리사니를 잡을 수 없다. 준말) 가리산도 있는데 모두 뜻은 비슷하다
•옴나위없다:① 꼼짝할 만큼의 적은 여유도 없다. 예) 사고 현장은 구경꾼들이 몰려들어 옴나위없는 상황이다. ② 어찌할 도리가 없다. 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예) 그들은 옴나위없는 애옥살이에 짓눌려도 버티고 살아왔다.
. 답삭나룻 : 짧고 다보록하게 난 수염. 텁석나룻 : 짧고 더부룩하게 많이 난 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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