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는 어떡해요 그러면?"
"이거요? 그냥 먹다 끄내는 거유."
EBS 프로그램 한국기행: 사투리기행3부(2017)에서

"근데 충주면 어디냐? 청주 옆인가?"
(......)
"충주? 청주 옆에 있는 게 충주던가?"
고형주, 「지역의 사생활 99: 충주』(삐약삐약북스, 2020)

육회는 쇠고기를 좋은 것으로 하되 잘게 잘게썰어서 좋은 술에 빨아서 생청과 고추장과참기름, 후춧가루를 넣어서 이대 주물러서먹어라.
충청북도 청주시, 「반찬등속」(휴먼컬처아리랑, 2015)

66•애는 착혀"
돌려돌려 웃다 보면슬쩍슬쩍 눈물 나는

수박장수가 "천원만 깎아 줘요" 하는 손님에게 "거 냅둬유,"
개나 주게" 했다는 일화나, 최양락 씨의 "괜찮유유.
깨지니께 그릇이지, 튀어 오르면 공이지유" 같은 말은널리 알려져 있다. 충청도 사투리는 어감이 부드럽고,
직유적이기보다는 은유적이다. 그러면서도 핵심을 명쾌하게드러낸다. 불을 만난 고기가 기가 막힌 풍미를 내는 것처럼,
여유 있고 느긋한 충청도 사투리에 은유적 표현이 결합하면독특하면서도 어처구니없는 웃음을 자아낸다. 본문에서

"여기 사는 사람들이 원체 까다롭게 굴어서유.
뭔 자기들이 귀족이라도 되는 것 같어유."
신도현, 「여의도 전쟁 판(형설출판사, 2012)

"그 뭐여, 호돌이 아부지는 이거 잡아서자동차 샀댜아."
허영만, 「식객, 팔도를 간다: 충청편』(김영사, 2012)

타슈
대전 공공자전거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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