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中에서. 백석.

백석 -일제 강점기에 활동했던 한민족의 대표 시인이자 번역가.
그의 시는 평안도 지방의 사투리를 사용해 매우 향적인 분위기를 띠고 있었지만동시에 매우 모던한 방식으로 창작되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인간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한 시인이었으나.
월북한 뒤로 정치적인 이유로 남한과 북한 모두에서 평가 절하되었다가1988년 월북작가 해금 조치 이후로 남한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시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시처럼 살고, 시처럼 사랑한 모던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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