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


가난하다고 해서 비천한 것은 아니다. 가난을 의식할 때 그는 비천해진다. 부자라 해서 비천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자기의 부를 의식할 때 비천해진다.

감사


감사하는 마음, 그것은 자기 아닌 다른 사람에게 보내는 감정이 아니라 실은 자기 자신의 평화를 위해서이다. 감사하는 행위, 그것은 벽에다 던지는 공처럼 언제나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온다.

불안


사람들은 어린애들처럼 기쁜 일이 생기면 안전한 곳으로도망치려고들 한다. 재물이나 사랑을 얻은 자리에서는 빨리 도망쳐야 한다고 믿고 있다. 훔친 물건은 그 현장에서멀리 떠나야만 완전한 자기 소유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대체로 뜻밖의 기쁜 일이 닥쳐왔을 때는 그것을 훔친 물건이나 혹은 다시 빼앗기고 말 물건처럼 여긴다. 우리는 그만큼 기쁨에 익숙해 있지 않다. 그러나 슬픔은 대개가 다자기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당연히 자기가 가지고있어야 할 것으로 믿는다.

비방

남을 비방한다는 것은 그가 자기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고백하는 일과 다름없다. 왜냐하면 인간들은 거지를 동정하지, 비방하지는 않는다.

사랑


상처를 내지 않고는 사랑을 할 수 없다.

사랑이 좋아하는 것과 근본적으로 다른 것은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데 있다. 그러기에 사랑은 어둠이 있어야 비로소볼 수 있는 별처럼 아픔을 통해서만 서로 만져볼 수 있는지고한 희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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