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해 자꾸 논하고 싶은 게 제가 걸린 병이에요. 잘못된 선택이 모이면 그 인생은 대체로 슬퍼집니다. 제일슬픈 일은, 자신이 슬픈 줄도 모르는 거예요. 가끔씩 빌라
아침에 일어나 객실을 떠날 때가 돼서야 알게 되었다. 우리는 우리의 주인이 아니다. 우리가 이 방의 주인이 아닌 것처럼.
혼자 사는 사람은 거지가 되어볼까 생각했지만 그들의천막이 감옥의 방과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에 이내 그만둔다.
말하자면, 섬과 섬 사이에도 땅이 있다. 우리는 여기서 저기까지 걸어서 갈 수 있지만계속 여기에 서 있고
손톱에서 피가 나면 안심이 된다. 끝이 난 기분으로지금 나는 일그러지고 있구나. 구
결국에는 하루의 문제였다. 끝나가는 하루가 문제다.
............. 그렇게 살면 큰일 나・・・・・・星島
사랑이 없어서 멸종하는 거야 멸종이 없어서 사랑하는거야 멸종하기에 번식하고 진화하고 사랑하기에 언어를얻고 잃어버리고
인간들이 계속 입장한다동물계 척삭동물문포유강 영장목사람과 사람속 사람종인간들이 계속 가라앉는다
영원히 둥둥떠다니는영원히 둥둥존재하는영원히 둥둥살아 있는영원히둥둥......
네가 모르면 나도 모르니까네가 고장 난 그곳이 나도 아파이건 그냥 슬픔그냥 똑 닮은 슬픔
신혼 시절 마련해 온 접시는 언젠가 깨진다. 사람들은혼기를 놓치고, 개찰구로 나갔다.
상상 가능하다그러므로 가능하다그러므로 어딘가 존재한다*
폭발할 때 가장 빛나는 것말 단어 대화 목소리들
이곳에서의 삶은 하루라도 건너뛸 수가 없다말랑말랑한 출혈의 나날지구로 유배된 외계인의 마음으로미숙하고 서툰 사랑의 노하우와척추를 세우는 방법을 배우고 있어요아직은 인간의 형체를 유지할 수 있어 다행이고우리가 기꺼이 불행의 공동체가 될 때불가능한 직립보행을 염원하며가속 팽창하는 우주에서찢어진 의미를 찾아 나설 때어쩔 수 없이사랑이라는 단어를 고르는 마음을 존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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