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을 가슴에 묻었다그 사람은 하루 만에 꽃이 되어 돌아왔다

조금은 가벼워도 괜찮아순결하지 않아도 괜찮아노래가 아니어도 괜찮아

책을 사랑합니다그것만이 당신의 유일한 취미당신이 외로운 건책을 닮았기 때문입니다

유령들

아무 조짐 없이 불현듯 와, 수선화로 오고 제비꽃으로 와.
자꾸 눈길이가 생략된 말이 너무 많아. 그래서 궁금해. 그냥관심이 가 자꾸 만지고 싶어. 한낮에도 떠나지 않아. 자정에도 함께 있어. 위로를 구걸하게 돼. 그러나 냉정해 곁을 주지않아, 즉흥적이고 극단적이야, 극단적이길 바라. 편집이 안돼.

그랬다. 의자는 믿을 수 없는 세포로 이루어진 유기체였다.
우물보다 깊고신앙보다 더 간절한 세계에서 당신을꺼내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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