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없는 바다.아무것도 없어서 좋은 바다.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 산다는 포고노포르에
서로의 가지가 맞닿아 만드는그늘 아래에 도착한 여름
"걷는 일을 가장 잘할 수밖에 없는 때는마음이 괴로운 경우이다. 마음의 응어리들이,괴로움들이, 번잡한 걱정들이, 끝없이 불길하게이어지는 번뇌들이,먼 데로부터 차곡차곡 도착해 온울분들이온몸에 꽉 차 있을 때마다나는 오래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