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이런 세상에서 아이를 낳는 건 잘하는 행동일까요?"의자에서 내려오며 내가 물었다. 심 박사는 자리에 앉으며 말했다."그럼요. 어떠한 상황에서도요."
"그런 임신부가 어디 한두 명이겠어? 어디 가서 낳으라는말이야? 이러면서 무슨 저출산이 어쩌고∙∙∙∙∙∙. 정말 지옥도가 따로 없네."
"환경이 바뀌지 않는 한 벌들은 돌아오지 않을 거야. 인간들은 후회할 거고."
"애 낳으면 얼마 준다고 했다며?"
"내가 둘째를 낳아 키워보니까, 둘째가 더 이쁜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