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설적이지만 책 수집가가 책을 읽게 되면, 책을모을 수가 없다. 읽은 책만 서가에 꽂아두기로 한

서재는 반드시 우리가 읽은 책들로 구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심지어는 언젠가 읽게 될 책들로 구

"떠나고 싶은 자/떠나게 하고/잠들고 싶은 자/잠들게 하고/그리고도 남는 시간은/침묵할 것"이라는 시구들로 시작된다. 「풀잎은 민음사에서 1974년에 출간되었다.

물먹는 소 목덜미에할머니 손이 얹혀졌다.
이 하루도함께 지났다고,
서로 발잔등이 부었다고,
서로 적막하다고,
-「묵화」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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