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사랑은 일종의 ‘초기증상‘이었다. () 봄날이 다 갈 때까지 너는 그 이름조차 알지 못한 채오직 그 질병의 초기증상만으로 울고웃으리라-김영민, 사랑, 그 환상의 물매

밤이 되면 글이 쓰고 싶어진다. 꼭 미치광이 같다.

말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지만, 천사람의 귀로 들어간다. 그리고 끝내만사람의 입으로 옮겨진다.
-이기주, 「말의품격

"네가 삥 뜯은거 맞잖아. 네가 돈 있냐고 물어봤잖아."

아, 나는 멍청한 사람도 싫어한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 삶에 있어 가장 어려운 마지막 시험이다. 다른 모든 일은 그 준비 작업에 불과하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한강 속에는 시체가 있을까요?"

"이제는 한강에서 죽으면 벌금 내요. 그래도 있긴 하겠죠."

"말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

아직은 전혀 알지 못하는 한 여인의 팔에 우연히 팔꿈치가스칠때 영혼은왜 떨리는것일까.
-파스칼 키냐르 은밀한생

손바닥이 축축해진다. 물기가 흥건한 손을 바지에 문댄다.

졸다가 담배 피우고, 책 읽다가 티비 좀 보고, 그러다 보면 높게솟은 아파트들 사이로 해가 올라온다. 김동영은 한숨도 자지 않

자신의 영향력을 알고 있는 사람의 힘은 위대하다. 영

낙타는 그저 묵묵히 짐을 짊어지고 고독하고도 막막한 사막을 걸어갈 뿐이다. 이 세계에 던져진 자신의 운명을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정해진 것이란 체념으로 체제에 순응하고 권위에 순종하며 고단한 삶에 떠밀려 매일같이 마주하는 막막함을 향해 발을내딛고있는군상들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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