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운동으로 내 몸의 이미지를 만들지 않는다.
대신 일상을 더 잘 살아갈 힘을 기른다, 조금씩."

사회초년생, 월급의 대가로 건강을 잃다

첫째, 내가 정한 시간에 운동을 한다.
둘째, 비싼 돈을 내고 어느 정도의 성실함을 강제한다.

이 책에서 쓰고 있는 ‘PT 푸어‘는 ‘하우스푸어‘, ‘카푸어‘에서 착안해 만든 용어다. 집한 채, 차 한 대를 구입하고 이를 유지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들어 실질적으로 돈이 없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이 신조어들처럼, ‘PT 푸어‘는 월급의 많은 부분을 PT에 소비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뚱뚱한 게 모욕당할 일인가요?

"뚱뚱하고 못생기셨나요? 이제 못생기기만 하세요!"
"뼈만 남기고 빼드립니다!"
"인생은 다이어트 전과 후로 나뉜다!"

"쿠바에는 군살을 향한 날카로운 시선이 없다. 레깅스로 인해 뱃살과 옆구리 살이 불룩 튀어나와도 쿠바인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여성의 가슴이 볼록한 게 당연하듯 몸 곳곳에위치한 군살들도 그들에겐 당연하다. 쿠바에서는 의자에 앉을 때 쿠션으로 배를 가릴 필요도 없고, 허벅지 안쪽 살을 가리기 위해 롱티셔츠를 고집할 필요도 없다."★

"운동이요! 저 요즘 PT 다녀요."
"그래? PT 비싸지 않아? 얼마 정도 해?"
"1시간에 5만 원이요. 비싸요. 저 PT 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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