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 과정은 늘 고통과 행복이 교차하는 순간이다. 고통의 시간을 견뎌내면그 후엔 충분한 행복의 순간들이이어진다는 진리.
국민학교 (지금은 초등학교지만 다닐 때내게 ‘선생님‘은 가까우면서도엄청나게 크고 두려운 존재였다. 선생님은 화장실도 가지 않을 것 같은신비로운 존재라고 생각했던것 같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비춰채우고 비울 것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것. 그 자체도 하나의 교육이다.
아무런 반응이 없는 수업이 가장 힘들다. 허공에 대고 혹은 칠판과 대화하는 기분으로 하는 수업은힘이 빠지기 마련이다. 수업에 보여주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작은 관심은선생님에 대한 칭찬이자 배려다.
주입식 교육의 문제점:학교를 졸업하면 배운 거 다 까먹는다.
학교를 졸업했어도 우리는결코 시험에게서 자유로울 수 없다. 운전면허시험부터토익, 면접, 자격증, 입사, 승진 시험 등등인간은 어쩌면 평생 시험을 보면서살아야 할 운명인지도 모른다.
교사의 방학은 학생과 마찬가지로시간을 탕진하거나심신을 재충전하거나더 나은 수업을 위해자신을 업그레이드할 기회로 만들거나…. 순전히 교사 자신에게 달린 것이다.
미술은 이론 수업이 자주 없어서그나마 난 가끔씩만 반복하면 되는데... 온종일 서서 일주일 내내 똑같은 이야기몇 번씩 해야 하는 일반 교과 선생님들이존경스럽다. rultu
다만 분명히지나친 관심은 구속이 되고무관심은 독이 될 뿐이다. 어디에서나 가장 어려운 일은중용(中庸)의 길을 가는 것이다.
학교에서 화가나 조각가,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미술을 배우는 것은 아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든우선 자신의 손으로 할 수 있는최선의 일을 모두 다 한 후에라야후회가 없다.
시험을 치기 위한 영어가 아닌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영어를 위한교육적 여건이 점차 마련되고 있는 것은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라 생각한다.
익히 알고 있듯이모든 의사가 다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사명감으로 의대에 간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모든 교사가 전부 교육에 대한 투철한사명감으로 사범대나 교대에 간 것은 아니다.
회자정리(會者定離)... 만남이 있으면 반드시 헤어짐이 있기 마련이다.
"넌 커서 뭐가 되고 싶니?"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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