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한 권의 책과 닮아 있는 것 같다.
‘우리가 살아가는 곳이란, 너도 알다시피 마냥 달콤하지는않은 곳이야. 쓰디쓴 삶에 좌절해본 적 있니? 그래, 슬플 것도 나쁠 것도 없이 그게 바로 삶이야. 너도나도 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지‘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우리는 이미 충분한 어떤 존재. 무엇도 될 필요 없는 걸, 뭐가 그리 바쁜지.
시간이 흐르고 돌아보니시간이 지나간 것, 그뿐.
인연으로 맺어질 사람들은반드시 만나게 되어 있어요.
어떤 말로도 위로되지도, 위로할 수도 없는 순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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