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 상황이 선사하는 도파밍

- 상식 밖의 엉뚱함에서 만끽하는 도파밍

무모한 도전으로 즐기는 도파밍

유튜브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시내버스"
라고 검색하면 수십 개의 동영상이 뜬다.
빠르고 편안한 교통수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이런 도전을 하는 이유는단 하나, 그저 ‘재미있기 때문이다.

기괴하고 가학적인 스트레스 뒤에 찾아오는 도파밍

"놀지 않고 일만 하면 바보가 된다

위성가족부모와 자녀들이 도시에서 각각 핵가족 형태를 유지하며, 주로 부모 가정을 중심으로 자녀들이 근거리에 거주하는 가족형태다. 독립된 생활이 보장되는 핵가족의 장점과 가족 구성원 사이에 경제적·정서적으로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대가족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인데, 조부모가 자녀를 대신해손자, 손녀를 돌봐주는 경우가많다. 한국 사회의 독특한 가족형태라 할 수 있다.

4 가사와 육아에 책임감을 가지고최선을 다하는 ‘없던아빠‘들이출현했다. 가정 친화적인 아빠의 모습은 이제 ‘지향점‘을 넘어.
‘당연한‘ 것이 됐다.

"여자라서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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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좀 만들 줄 아는 모든 멋진 이들에게."
-2023년도 LG전자 디오스 광고

인류학에는 ‘문화의 냇물‘이라는 표현이 있다. 시냇물이 흐르는것처럼 문화는 정체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최선을 다해 행복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를 응원하며

4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들이 늘어나면서 남성의 신체 특성을 적용한유모차와 기저귀 가방도 속속 제품화되고 있다.

스핀오프 spin-off란 사전적으로 누에고치에서 실을 잣듯이 ‘파생되다‘. (원심력으로 분리하다‘라는 의미다. 스핀오프는 주로 콘텐츠산업에서 "어떤 특정한 원작에서 파생되어나온 작품을 지칭하며, 영화나 드라마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개념이다. 마블 영화사

원작 만화의 세계관을 계승하면서도 영상 콘텐츠의 특장점을 살린 ‘마블 시네마틱유니버스‘는 가장 성공한 콘텐츠 스핀오프 사례로 꼽힌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우주가 당신 삶 속에 있습니다(There‘smore space in your life than you think)."
- NASA

과잉의 시대다. 상품정보 제공 · 구매 채널이 모두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수많은 선택지에 직면하게 된 소비자들은 새로운 소비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정보 탐색, 대안평가 등 제대로 된 구매 의사결정 과정을 모두 생략한 채 그냥 "나도dito" 하고 특정사람 · 콘텐츠커머스를 추종해 구매하는 것이다. 이처럼 특정 대리proxy가 제안하는선택을 추종하는 소비를 ‘디토소비‘라고 명명한다.

"패션은 돈으로 살 수 있지만 스타일은 돈으로 살 수 없다."

사람들이 정주하는 ‘고정된 도시‘에서 다양한 구성원들이 어우러지는 ‘유연한 도시‘로도시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이제 도시는 멈춰있지 않다. 지역만의 콘텐츠가 흐르고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사람들이 이동하며, 그들이 서로 교류하면서 다양한가능성을 축적하는 새로운 변화가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24 에서는 이런 도시의 유연한 변화를 리퀴드폴리탄igidpolitan‘이라고 명명한다. 액체라는뜻의 리퀴드 Liquid와 도시를 의미하는 단어인 폴리탄politan을 합쳐, 현대의 도시와 지역이 액체처럼 유연하고, 서로 연결되며, 다양한 변화를 보이는 가변체라는 점을 강조한 명명이다.

글로우서울은 창신동의 절벽지대를 이 동네만이 가진 매력으로 보고 이를 극대화해 공간을 기획했다.

UAMUrban Air Mobility의 약자로 도심 내 하늘을 날아다니는이동 수단을 가리킨다. 항공 택시라고 불리는 전동수직이착륙기eVTOL를 활용해 지상에서450미터 정도의 저고도 공중에서 이동하는 도심 교통 시스템으로 기체 · 운항 · 서비스 등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도심의교통 체증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상용화가 추진되고 있다. 21

"끊임없이 변화하는 공간은 늙으면서 품위를 얻고, 정체되는 공간은 낡아사람들에게 잊힙니다. 시장을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정체시키면 안 돼요.
잘 늙되 낡지는 않아야 해요. 늙음과 낡음의 차이를 구분해야 합니다." 23

고령 환자와 영유아 돌봄도 이제 IT 기술의 첨단 매칭 서비스로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요즘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돌봄은 마음을 돌보는 일이다. 이를 ‘정서 돌봄‘이라 부르고자 한다. 마음의 움직임은 단순히 의지로조절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가장 소중히 다루며 관심을 가져야 하고,
그래야 삶을 잘 살아가는 힘이 된다.

AI 스피커와 첨단 통신 기능이 만나서 시니어를 위한 돌봄 기능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말벗이 되거나 안부를 챙기는 등 이제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로 부상했다.

시니어들을 위한 반려 로봇 ‘효돌‘, 주요 기능은 말벗이지만,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복약 일정을관리해주는 등 다각도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돌봄은 경제문제다

이번 책을 내면서 AI를 활용한 개인적 경험을 통해, 나는 확신하게 됐다. 앞으로 상당한 기간 인공지능이 따라올 수 없는 사람만의 영역이 여전히 존재할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AI가기계적인 생산성은 월등히 높여줄 수 있겠지만,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기대 수준을 맞추려면 인간의 역할은 여전히 필수적이다. 어쩌면 더 중요해졌는지도 모르겠다. 인공지능이 내놓은비슷비슷한 결과물 속에서 어떤 ‘휴먼터치‘가 마지막에 더해졌느냐에 따라서 그 수준이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화룡점정‘이 필요하다.이 말은 그림을그린 뒤 눈동자에 점을 찍는다는 뜻으로서, 어떤 작업에서든가장 결정적인 일을 마무리함으로써 그 작업을 끝낸다는 의미다. 아무리 잘 그린 용도 눈동자가 없으면 아직 제대로 된 용이아니다. 아무리 인공지능이 근사치까지 작업을 완성해놓는다고 해도, 사람이 마무리해주지 않으면 제대로 된 수준을 갖추기 어렵다. 이런 취지에서 용띠 해에 어울리는 이번 책의 부제를 화룡점정의 의미를 담은 ‘DRAGON EYES‘로 정했다.
-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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