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런 시를 만났다...

작은 위로

이해인 수녀님

잔디밭에 쓰러진
분홍색 상사화를 보며
혼자서 울었어요

쓰러진 꽃들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몰라
하늘을 봅니다

비에 젖은 꽃들도
위로해 주시구요
아름다운 죄가 많아
가엾은 사람들도
더 많이 사랑해 주세요

보고 싶은 하느님
오늘은 하루 종일
꼼짝을 못하겠으니

어서 저를
일으켜 주십시오

지혜의 웃음으로
저를 적셔 주십시오





방학같은 연휴가 어느 덧 마지막 날이다...

요즘 들어 무차별 흉기 난동 범죄가 잦아
졌다. 무서운 사회다...
신림역 사건이 일어난 지 2주가 되지 않아
분당 서현역 사건은 그 불안감을 증폭 시켰다.....

제기되는 원인은 다양하다.
그 중 하나가 사회적으로 고립된 청년을
꼽는다. 2019년 청년(19세~34세)인구의
3%였던 약 34만 명의 고립 청년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2년만에 20만 명이
증가해서 54만 명이 되었다....

송효종 교수는 ˝근본적으로 사회적 유대와
비공식적 통제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안정적이고 비전을 줄 수 있는
일자리를 청년에게 제공해 극심한 격차에서
발생하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말 살기 힘든 사회가 되어버렸다...
양극화는 점점 더 심해지고,
고령화에...
저출산까지....

과연 정부의 해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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