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하는 식물이 있다는 걸 몰랐을 때는 잎을 다 떨군식물을 죽었다고 생각해 내다 버릴 뻔한 적도 있다. 

식물은 택배로 보내기 어려운 편이다.

흔둥이 : 흔하게,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

흔둥이는 어디서든 잘 적응한다.
변화에 맞춰 잘 살아간다.
그 어려운 일을평범한 것들은 해낸다.

먹는 식물도있습니다

작고 소중한 마음들이모이면 큰 움직임이 된다는 것을보여주고 싶다.
당신이 있어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을꼭 전하고 싶다.

남겨진 것들은강하다

식물의 뿌리 부분만 물에 닿게 하기잎이 물에 직접 닿으면 썩기 때문에 물이 탁해진다. 뿌리 가까이에 잎이 많다면 과감하게 제거하자.

식물이 담긴 병은 햇빛에 직접 닿지 않게 하기직사광선에 노출되면 물 온도가 올라가 식물이 데워져파김치가 되어버린다.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곳인지 아닌지 헷갈릴 땐 물병을 반나절 동안 놔둔 후 물에 손을 넣어보자. 손이뜨끈하다면 그 자리는 식물을 익히는 자리다.

그저 가만히 식물의다채로운 초록빛을 바라볼 때면살면서 인지하지 못한살아 있음의 소중함을 느낀다.

사람도 그런 것 같다. 똑똑한 사람, 돈 많은 사람보다 적응을 잘하는 사람이 살아남는다고 한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

항상 기운차게 살아날 거란보장은 없지만 포기하기 전에잠시 쉬어가는 순간은 인간에게나식물에게나 반드시 필요하다.

애지중지 키우던 식물은 잎사귀만 떨어져도 속상하다

초록별로 떠난 식물은우리가 다음 식물을 더 잘 키울 수 있는
‘경험‘이라는 밑거름을 남겨준다.

인간이야 주체적으로 자신을 어떻게 가꿀지 고민한다.

결국 나름의 방식으로시행착오를 겪으며 서로에게자연스럽게 적응하는 게진정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사실 식물들이 시작하게 만든 것이다.
그들이 쓰러지지 않고 살아남아 나를 이끌어주어서,
우리와 함께 살아보자고 내게 손 내밀어주어서 시작된 것이다."

원예의 궁극적 목적은 식물과 인간의 공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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