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주거 환경 속에서 사회적 자본이 빈약한 노인에게집은 안식처라기보다는 고립된 장소다.
한국 의료라는 컨베이어벨트는 환자의 ‘몸‘을진단과 치료에 치우친 방향으로 급격히 회전시킨다.
환자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에 대한 응답이 아니라환자가 ‘언제까지 살 수 있는지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고 있다.
왜 어떤 사람들은 스스로죽음을 앞당기고 싶어할까
이금래 할머니는 "다 떨어진 옷을 억지로 기워 입듯이매일 자신의 몸을 약으로 기워나가고 있다고 표현한다.
제사가 전통과 관습의 이름으로 일상을 흔들지 않고, 일상의 평화에 도움이 되는 의례가 될 수는 없을까?
무연고 시체는 더 이상 ‘쓸모‘가 없게 됐다. 생전 갈 데가 없었던 사람들은사후에도 갈 곳 없는 사람들이 되었다.
웰다잉의 유행은 그만큼 사람들이 잘 죽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자, 죽음이 개인의 노력으로 대비해야 하는 일이 됐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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