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19
이나바 미후미 지음, 야마모토 소이치로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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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런 시를 만났습니다.....


삶의 맛

이해인 수녀


물 한 모금
마시기 힘들어하는 내게
어느 날
예쁜 영양사가 웃으며 말했다

물도 음식이라 생각하고
아주 천천히 맛있게
씹어서 드세요

그 후로 나는
바람도 햇빛도 공기도
음식이라 여기고
천천히 씹어서 먹는 연습을 한다.

고맙다고 고맙다고
기도하면서~

때로는 삼키기 어려운 삶의 맛도
씹을수록 새로운 것임을
다시 알았다




물도 체한다는 것은 다들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조상들이 우물가에서 바가지에 버들잎을
띄어 준 것도 그래서 였은 것입니다.

언젠가 물을 급히 마시다 사래들어 고생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느려도 괜찮다는 것을 의식적으로
노력합니다.

언제부터인지 우리는 ‘빨리빨리‘에 너무나
익숙해진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비오는 일요일입니다.
북플가족분들 모두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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