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런 시를 만났다...

강물
천상병

강물이 모두 바다로 흐르는 까닭은
언덕에 서서
내가
온종일 울었다는 그 까닭만은 아니다.


밤새
언덕에 서서
해바라기처럼 그리움에 피던
그 까닭만은 아니다.


언덕에 서서
내가
짐승처럼 서러움에 울고 있는 그 까닭은
강물이 모두 바다로만 흐르는 그 까닭만은
아니다.


귀천으로 널리 알려진 천상병시인...
죽음을 이 세상에서의 소풍 끝내는 날로
정의한 구절.....



개인적으로는 강물이라는 시를 더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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