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극장으로 출근한다. 무대 위에 책상을 하나 두고, 거기 앉아서 시를 쓰면 좋겠다. 관객들에게 내가 무
규칙을 세우고 지키는 일보다 규칙을 깨뜨리면서파생되는 생활들을 조금 더 좋아한다. 아무래도 규칙
‘시를 쓴다‘라는 말에는 ‘사로잡힘‘이 담겨 있다.
나를 세어 볼 수 있는 단위를 말하기에는 열두 자루의 연필을 부르는 한 다스로도 충분하다. 형형색색
밀려드는 파도를 미처 피하지 못한 채, 물에 젖은발로 백사장을 걸어 돌아오는 기분이다. 축축하고 무겁다. 내게 잠을 자는 일이란 그렇다. 아무것도 찾아
나는 시를 일상의 카테고리 중 하나로 생각한다.
시를 쓰기 전에 준비하는 것들이 있다. 컵에 물을잔뜩 채워 넣기, 박하사탕을 넉넉히 책상에 두기, 커피나 술 따위의 음료를 준비하기. 평소에 나는 물을
요즘에는 솔직한 것에 대해 오래 생각하고 있다.
종일 집에만 있다 보니 창문은 나와 바깥세상을 이어 주는 유일한 통로다. 그 창구가 보여 주는 세상은
세상의 모든 창문은 그 자체로 하나의 풍경화다
몸이 생각과 마음을 담는 그릇이라면, 샤워는 나를설거지하는 일이기도 하다. 밥찌꺼기처럼 들러붙은잡념을 털어 내고, 기름때처럼 끈적끈적한 나태함을씻어 내기에 샤워만 한 것이 없다. 설거지해서 말끔하
사람들은 작가의 삶에 얼마간 환상이 있는 듯싶다.
벌판한복판에 꽃나무하나가있소. 근처(處)에는꽃나무가하나도없소. 꽃나무는제가생각하는꽃나무를 열심(熱心)으로생각하는것처럼 열심(熱心)으로꽃을피워가지고섰소. 꽃나무는제가생각하는꽃나무에게갈수없소. 나는막달아났소. 한꽃나무를위(爲)하여 그러는것처럼 나는참그런이상스러운흉내를내었소. -이상, 「꽃나무」 전문
"사랑은 모두가 기대하는 것이고, 사랑은 진정 싸우고, 용기를 내고, 모든 것을 걸 만하다."
‘거북이처럼 하는 거야. 네가 가야 할 곳에만 집중해야 해. 다른 거북이들은 신경 쓰지 말고.‘
재능을 생각하면 심란해지기 쉽지만, 재능이란 좋아하는 마음에서 시작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제게 시를 쓰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① ‘언제나 어디서나 한다‘의 마음② 쓰고 싶은 마음③ 체력을 돌보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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