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가 언제나 이긴다면 굳이 역사를 공부할 이유가 없다.

유대인의 추방과 욕망의 분열

세상 사람이 별들이 지구 주위를 돈다고 우기던 그때바보 하나가 언덕 위에 서서 지구가 돈다고 선언하고 죽었다.
때가 이르러 대지가 움직였으니.
바보 이름은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다.
하지만 쉽게 움직인 것은 아니었다. 지구를 움직이고 죽은 그 바보 이야기

혁명가의 나라, 폴란드ㅣ

산 채로 묻히기 싫어. 내 심장을 도려내줘..

은으로 만든 산을 무너뜨리고 쇠로 만든 벽을 뚫을 만하더라- 다네가시마 히사토키種子島久時, 《철포기

가뭄 구제보다 급한 일이 교화로다!
- 주세붕, 《죽계지서문

역법에 더 아쉬움이 없다 하겠다.
64

일본, 조용히 움직이다

요 임금 내장도 내장이고 폭군 결의 내장도 내장이고북쪽 남쪽 오랑캐 창자도 창자일 뿐이다. 137- 의사 야마와키 도요~

비상구 없는 조선과 일본의 역전

"조선은 식견이 비하여 천지의 광대함을 알지 못한다.
識見之陋 不知天地之大者- 1763년 일본 성리학자 다키 가쿠다이-

"우리 조선 사람은 매양 이해 이외에서 진리를 찾으려 하므로석가가 들어오면 조선의 석가가 되지 않고 석가의 조선이 되며공자가 들어오면 조선의 공자가 되지 않고 공자의 조선이 되며무슨 주의가 들어와도 조선의 주의가 되지 않고 주의의 조선이 되려 한다.
그리하여 도덕과 주의를 위하는 조선은 있고, 조선을 위하는 도덕과 주의는 없다.이것이 조선의 특색이냐, 특색이라면 특색이나 노예의 특색이다.
나는 조선의 도덕과 조선이 주의를 위하여 곡하려 한다.‘7- 신채호-

"나라가 망할지언정 의리상 구차하게 목숨을 보전할 수 없다.‘
- 병자호란 한 달 전 홍문관 부교리 윤집-

정치 논리에 실종된 북벌

주자를 공격하는 자는 사문난적斯文亂賊이다.
- 송시열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석운동 50-8 산기슭에는 백헌 이경석의 묘가 있다. 묘 앞에는 신도비가 두 개 있는데, 하나는 글자가 다 깎여나간 백비다. 노론 명수 송시열은 이경석 생전에 "이경석이 오랑캐 청나라에 무릎을 꿇는 굴욕적인 삼전도비 비문을 썼다"며 "그 덕에 건강하게 장수했다네"라고 조롱하고 비난했다. 이경석 사후 소론 당수 박세당이 신도비문을 쓰며 "송시열은 올빼미 같은 소인배"라고 적었다. 이에 1703년 서인에서 갈라진 집권 여당 노론당에서 들고일어나 신도비문을 불태우고 박세당을 사문난적으로 몰아 유배를 보냈다. 1754년 건립된 신도비는 누군가에 의해 글자가 깎여나가고 땅에 파묻혔다. 1979년 이경석 후손들은 비석을 재건하고 옆에 새로 만든 신도비를 함께 세웠다.

노론과 소론 갈라지다

"이들이 일본의 보물을 만들 것이다"
정유재란 때 조선 도공을 끌고 간 나베시마 나오시게島面茂,

남의 나라 장점이 보이면 일본은 어떻게든 배워서 따라한다.
그게 일본의 미풍양속이다.
- 1876년 모리 아리노리

서점 없는 나라 조선

한 나라에서는 눈길 가는 곳마다 문을 연 서점들이사절단들 자존심을 무자비하게 밟아놓았다.
한 나라에서는 땡볕에서 책장사들이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 나라는 각성된 백성, 호민이 우글거렸고 한 나라는 없었다.
조선과 일본, 역사는 돌이키기 어려운 격차를 두고 진행되고 있었다.

안빈낙도 하려면 나무늘보처럼 살면 된다.

‘쎈 놈이 이긴다.‘

쎈 놈이 되려면 깨어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