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알아야 할 것은 많지 않다. 눈은 녹을 것이고 멍은 사라질 것이고 내일은 밝아올 것이다. 뒤를
Now you are officially writer, you made onestep closer to open the Sulla Center, and I havebeen getting closer to my dream, the buildingcleaner. 이제 너는 정식 작가가 됐네. 이슬아 문학센터가 오픈할 날도 머지않았어. 동시에 나의 꿈, 건물 청소 노동자에도 한 발짝 가까워졌군.
내가 스르르 잠드는 유일한 순간은 사람들 속에서다.
나는 외동딸에 1인 가구에 혼자 일하는 프리랜서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나의 삶은 스르르 잠들지못하는 날로 가득하다(시간이 갈수록 더 그렇게 되었다.
친구와 있는 순간에만 입을 열고 웃는 일이 많았다.
친구들은 마치 한글을 처음 배우는 아이를 가르치듯 나를 앉혀놓고 말했다. 우리가 우정을 오래 이어가려면 편하게 약속을 미룰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앞으로도 볼 날은 많으니까 말이야. 더 편하게 거절을 말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서로를 사랑한다는 믿음이 있으니까 말이야. 몸이 조금이라도 안 좋=으면 쉴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가장 최선의 컨디션으로 서로를 보고 싶으니까 말이야.
"대상 항상성이 없어서 그런 걸 거예요"라고 나의 상담 선생님은 말했다. 대상 항상성이란, 정서적인 애착을 맺고 있는 상대가 눈에 보이지 않을 때조차내 마음속에 있다고 믿는 마음이다. 서는 그 사람
오롯이 감사할 것만이 있었다. 내가 심각한 독감으로며칠을 앓았다 하면 "죽지 않았으니 감사해라", 우연한 사고로 큰돈을 쓰게 되면 "벌면 되니 감사해라",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하면 "사면 되니 감사해라", 헤어졌다고 하면 "만나봤으니 감사해라", 청탁이 끊겼다고 하면 "그래도 쓰면 되니 감사해라"라고 말했다. 그 말엔 논리가 없었으며 논리가 있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이상한 사람이었던 나 자신을 항상버거워했다. 몹시 끔찍하다고 느꼈다. 이런 나를 사랑하는 것은불가능에 가깝게 느껴졌다. 나는 차라리 내 친구를 사랑했다. 그리고 그들이 돌려주는 사랑을 빌려 자랐다. 그들을 믿는 마음을조금씩 반사하여 나 자신을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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