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의 정신적 억압이 만든 빈약한 상상력과 새로운 대체 윤리를 마련하지못한 데서 오는 공허감, 그로 인해 벌어지는 일본 애니메이션 콘텐츠에 대한무조건적 숭배, 유교의 스승관이 만든 왜곡된 교실에서 양산되는 수많은 좌절 청소년들, 그들은 언제나 잠재적인 폭력배들이다. 기회만 있으면 자신들의 스트레스를 발산할 수밖에 없다. 뭔가를 찾던 중 일본 미디어들의 폭력성에 감염되고 있는 것이다.

문화의 핵심은 독해력이다. 세계 문화의 흐름과 그 흐름 속에 담긴 핵심을 읽어내고 예측하고, 추리해내는 능력 말이다.

중국을 이기려면 먼저 철저히 장사꾼이 돼라

한자는 전 세계 20억 인구가 사용하고 있는 글자다.

한자가 아니라 Asia Sign입니다

한자는 중국의 한족만이 소유하고 발전시켜온 글자가 아니다. 그것은 수천 년에 걸쳐 중원, 한반도, 일본열도를부지런히 오가며 살던 아시아인 공동의 합작품이다. 다시말해 중국인과 한국인과 일본인이 함께 발전시켜온 동양문화의 원천이며 생명의 시그널이다.

한자 교육이 우리의 미래를 진지하게 우려하는 차원이 아닌 한문 교사들의밥그릇 싸움의 차원에서 맴돌거나 보수주의자들의 ‘신세대 길들이기‘ 차원을벗어나지 못하는 한, 동아시아적 가능성 운운은 먼 나라 이웃 나라 이야기가될 뿐이다.

예를 들어보자. 집 家(가)는 중국어로는 ‘찌아‘이고 일어의 음은 ‘카‘다. 또 문門(문)의 중국어는 ‘먼‘이고 일어의 음은 ‘몬‘이다.

엄마들이 흔히 말하는 공부의 대상은 지식이다.

나는 한국의 영어 교육이 실패한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는 ‘반드시 써먹겠다는‘ 의지가 부족한 데 있다고 본다. 선생과 학생 모두가 써먹겠다는 의지와 필요 때문에 영어를 가르치고 익히는 것이 아니라, ‘관문 통과‘를 위해 필요한대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늘 골치만 아프다. 또 교과서를 만들 때도 아이들에게 ‘도덕적 교훈‘을 주겠다는 유교적 ‘훈수‘의 가치관이 바닥에 깔려 있다.

"영어 공부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영어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는 매년 중문학과의 1학년 학생들에게 이런 말을 한다.
"여러분들 4년 동안 중국어 ‘공부‘ 아무리 열심히 해도중국어 못한다. 단 한 달이라도 사용해야 중국어를 할수 있다. 쯔따오마? (알겠습니까?)"

영어는 더 이상 외국어가 아니다

실력이 도덕이다


도대체 4년 동안 같은 학교, 같은 학과에서 배운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것인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풍경이 한국 사회에서는 벌어지고 있다. 동문들로 구성된 이 ‘상아탑 마피아‘들은 또 다른 새끼 갱스터들을 낳는다. 살아남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리라. 하지만 그건 엄연한 폭력이다. 제도를 통해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겉으로 보기에는 젠틀해 보이지만 사실은 위장된 폭력이다.

"우리들의 교육은 삶의 시작과 동시에 시작된다. 우리들의 교육은 우리들과 함께 시작된다."

아이들이 집에만 오면 갑자기 피곤해지는 이유는 본능적인 자기 방어 때문이다. 엄마, 아빠가 할 말이 뻔하기 때문에 듣기 싫다는 의사 표시가 바로 ‘피곤하다‘이다. ‘나 정말 피곤해‘에는 ‘바로 엄마 말이야!‘가 생략되어 있다. 그러나 제 방에 들어간 아이는 잠시 후 다시 생생해지면서 자기의 세계로 빠져든다.

논술이 바보를 만들고 있다

대학 입시의 논술이라는 말 속에는 ‘논리적으로 베껴놓을 것‘을 은연중 강요하는 분위기가 진하게 배어 있다. 때문에 제목들과 관련 없이 학생들의 답은항상 ‘도덕적‘ 결론을 마련하게 마련이다. 그것을 풀어가는 과정 역시 포르말린 냄새가 진동하리만치 도식적이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깨끗함(clean), 신용(credit), 야무짐(compact)의 3C다. 이제는 더 이상 탐욕과 질투, 그리고 권력욕에 의해 움직여지는 거대한 국가적 횡포와 정치적 속임수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

"사람들 만나다보면 대학교수 중에 사기꾼이 제일 많아요. 정치인이야 제쳐놓고."

할 말을 해라

현란한 수식어에도 불구하고, 공자의 도덕은 ‘사람‘을 위한 도덕이 아닌 ‘정치‘를 위한도덕이었고, ‘남성‘을 위한 도덕이었고, ‘어른‘을 위한 도덕이었고, ‘기득권자‘를 위한도덕이었고, 심지어 ‘주검‘을 위한 도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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