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들판은 온통 초록인데서성거리는 고요를 넣어두었네

봄이 오면 일상의 회복을 기대하면서반짝이는 햇살 아래를 걷고 싶어요

은근한 삶을 산다는 것,

불편을 감내하는 일을 훌훌 털어버리는 것,

터무니없을 만큼 온전하게묵묵히 견디어내는

흑과 백의 경계를 드나드는 나의 마음과공통분모를 가졌다

삶을 온몸으로 부대끼며 가던아득한 수평선 같던

매일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겨울은 늘 그렇게

쏟아지는 시간의 고음을심어놓았다

블루는 한 발자국 걸어 나가는 진취적인걸음을 꽂아보는 일

가족사진에는 행복이 찍혀 있다

발끝부터 올라오는 슬픔을 쟁여놓았다.

이모티콘


웃음이라는 단어가 나부껴
함박이라는 낱말에서
생각 그물을 펼쳐놓아
겹겹이 허락하는 상상력만 휘돌고 있어
만일 내게 시간이 주어진다면
휴대폰 근육에 새겨지는


너의 마음을 움직일 거야

카푸치노가 있는 하루

마음속에 언제나 떠 있는 별걸러낸 말은 사라질 듯 아련하다

늘 그렇듯 이렇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

함께라서 좋은 우리
늘 애잔하게 품는 우리

늘, 항상, 우리라는 교집합

놓친 생각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모든 ‘첫‘에게


첫‘으로 시작하는 말을 좋아한다.
첫 책, 첫삽첫 만남, 첫 문장, 첫 출근
첫 타석, 첫 단추, 첫 여행, 첫 마음
첫 손님, 첫 월급, 첫 수업
첫발자국, 첫새벽, 첫눈, 첫차, 첫사랑


모든 첫걸음 앞에서다시 꿈꾸고 사랑하는 일이란

사는 데 필요한 인연은
많지 않아도 된다고

속절없는 시절 앞에서
계절이 바뀌는 꿈을 접어둔다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으로 서로를 얽매지는 말라. 그저 서로의 영혼의 기슭을 오가는 바다가 돼라/칼릴 지브란

그래도 가장 좋은 것은 앞날에 남았으리. 우리의출발은 그것을 위해 있었으리 / 로버트 브라우닝

당신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무이한 존재다. 지금 그대로의 모습만으로도 충분하다 / 슈테판 보이노프

삶은 작은 고독들을 통해 이루어진다 / 롤랑 바르트

오래된 추억이 돌고 돌아 맞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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