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채봉의 시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을 아는가. 아주 오래 전 "하늘에 가 계신 엄마가 하루 휴가를 얻어 오신다면・・・ 엄마! 하고 소리 내어 불러보고 숨겨놓은 세상사 중 딱 한가지 억울했던그 일을 일러바치고 엉엉 울겠다"는 구절에 나도 따라 엉엉 운
영어가 중요하다고…? 나는 그때 알았어야 했다. 우리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영어가아니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그런데 그때는 몰랐다. 얼마나 더 많이 영어공부를 시켜야 할지만궁리했다.
나는 이렇게 확실하게 못하는 게 있다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확실하게 잘하지 못하고 그래서 접근조차 할 수 없는 분야가 있다는 것은, 살아가면서 어떤 선택을 할 때 버려야할 확실한 카드가 있으니 나쁘지 않다. 그래도 내 새끼들에게는 ‘음악을
내가 경험한 감투 중에서 가장 큰 것은 ‘학부모 회장‘이다. 아들이 학생회장이면 그 어미는 자동적으로 맡게 되는 감투다. 아들
치매로 당신 손으로 기른 손주마저 알아보지 못하게 된 어머님을 요양원으로 모시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가족들의 가슴앓이는 어찌 말로 다 할 수 있겠는가. 식사 조절이 어려워 다리가 퉁퉁 부었다는 이야기에, 뚝 떨어져 사는 막내인 우리는 병어리 냉가슴 앓듯 할 뿐이었다. 여하튼 사남매가 모여서 가족회의를 하고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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