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이 사랑하는 것 외에 사랑의 다른 치료약은 없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하지만 세리도 이제 안다. 정규직 티오는 원래 세리에게 없는 자리였다는 걸. 고등학교를 졸업한 세리는 정규직 자격에 함량 미달이었다. 커플 매칭을 하는 데 학력이 아무 상관 없다는 회사의 말을곧이곧대로 믿었던 게 어리석었다.
"우리는 비타민 같은 것은 팔지 않는 약국이라오."
"누구나 가슴 깊은 곳에 사랑의 불빛하나쯤은 품고 사는 게 인생이니까"
"옷 한벌 사 입어라. 학생들 앞에서 선생이 초라해서 되겠니." 얌전한 옷으로 사 입어."
샤워를 하면서 욕망은 다시 살아났다. 책 읽어주기, 샤워, 사랑 행위, 그러고 나서 잠시 같이 누워 있기 - 이것이 우리 만남의 의식(儀式)이 되었다."
너는 너, 나는 나로 초지일관 두꺼운 벽을 치고 살았던 가족이마음의 문을 연 것은 꼭 사랑의 묘약 덕만은 아니리라. 그 힘을 빌려서라도 가족과 소통하고 싶어 하는 진심이 통했다는 게 더 옳을것이다. 사랑의 묘약에 플라시보 효과가 첨가된 것일지도 모른다. 인
음악, 안락의자, 허브티의 향, 그리고 사랑의 묘약이 있는 약국. 마음이 편해지는 이 공간에선저마다 감춰온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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