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anger와 위험danger은 한 글자 차이다.
·엘리너 루스벨트

모성의 영광을 위해 우린 어떤 값을 지불하는지.
- 이사도라 덩컨

맞벌이가정은 이미 전통적인 형태의 가정의 수를 넘어섰다. 그렇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가정에서의 관계가 평등해지는 것은 아니다.
전통, 성역할에 대한 요구, 효율 추구는 늘 보수적인 젠더규범과 불평등을 공고히 한다.

가정에서 남성은 여전히 ‘도와주는 존재‘로 여겨진다. 대다수 미국인들은 여전히 여성이 가정의 주요하거나 유일한 생계비 담당자이든 아니든 가사노동을 비롯한 집안일을 처리하고 아이와 노인을 돌보는 일은 ‘여성의 몫‘이라 믿는다. 2015년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왜 너는 나를 보지 못하지?
다른 모두가 나를 보는데.
-워선 샤이어, 「」<비욘세의 영화 <레모네이드>에서)

여성에게는 분노, 공격성, 단호한 태도가 모두 같은 것이다194

문화 연관성은 자의식에 관여한다 

나의 어머니는 가능성에 대한 경의를,
그리고 그 가능성을 붙들 의지를 물려주었다.
- 앨리스 워커

분노에 대한 은유는 부엌 이미지와 관련된 것이 많다. 분노는 끓는점에 이를 때까지 부글거리고 김이 난다. 이것은 ‘묵히고‘ 또 ‘식혀야한다. 우리는 분노를 ‘담아두거나‘ 그 위에 ‘뚜껑을 덮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뒷맛이 쓰다‘. 재미난 우연의 일치 그 이상이다. 여성으로서 우리는 종종 혀를 깨물고 말을 먹고 자존심을 삼켜야 한다. 내딸의 말을 빌리자면 부엌에 분노를 가두는 셈이다. 그리고 이를테면우리는 그곳에서 접시를 던지는 것이다.

* rumination, 지나간 일의 원인과 결과를 곱씹어 고통에 집중하는 행동을 뜻하는 심리학용어.
2층 이bio-tabnog)

반면 분노와 남성성은 긴밀히 엮여 서로를 강화한다. 남성의 경우분노는 통제의 대상이지만 종종 덕목으로 여겨지기도 하는데, 특히무언가를 보호하거나 방어하거나 이끌어야 할 때 그렇다. 분노는 분

분노는 우리 내부에서 경험되지만, 타인의 기대치와 사회적 금기로 인해 외부에서, 즉 문화 속에서 다뤄진다. 역할과 책임, 권력과 특권이 분노의 프레임을 구성하게 된다. 관계, 문화, 사회적 지위, 차별에의 노출, 빈곤, 권력에 대한 접근성 등이 모든 요인이 우리가 분노를 생각하고 경험하고 이용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국가와 지역

우리의 감정이야말로 앞으로 가는 가장 진정한 길이다.
오드리 로드

1장, 화난 여자아(여기 이 책은 말한다)의식 있는 사람이 되는 모든 행동은 OjL부자연스럽다.
에이드리언 리치, 분노의 현상학」

PH분노, 성적괴롭힘, 폭력 그리고 과잉경계

* 맨터럽트(manterrupt)는 man과 interrupt의 합성어로 남성이 다른 사람의 말에 끼어드는 행위를 말하고, 히피트(hepeat)는 he와 repeat의 합성어로 여성이 말하면 무시받던 것이 남성이 다시 말했을 때 주목받는 경우를 가리키며, 맨밸리데이션(manvalidation)은 man과 validation의 합성어로 남성의 검증이 있어야 신뢰받는 경우를 가리키는 표현이다.루나의의라고

‘존재하지 않는 목소리‘ 같은 것은 없다.
의도적으로 강요한 침묵,
듣지 않겠다는 선택만이 존재할 뿐이다.
-아룬다티로이

계몽주의의 문제는 앎을 신뢰한다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문명화라는 겉치레 속에 숨은엄청난 (・・・・・) 좌절과 분노를 아는 데 실패했다는 것이다.
- 엘런 윌리스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화가 날 때면 울었던가. 또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안으로 삭인 분노는 우울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던가. 우리의 분노는 길을 만든다는 여성들에게, 그리고 이 나라의 미래에 유익한 책이다. 무엇보다 여성들에겐 화를 낼 일이산적해 있다. 글로리아 스타이넘(페미니즘 활동가)

분노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느냐는 물음에 이 책을 권한다. 저자는 차별적이고 불평등한 상황에 침묵하는 것이 아니라 분노라는 감정을 원동력 삼아 말하고 행동하고싸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신의 경험과 여러 사례를 경유하여 보여준다. 분노하는 여성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왔을까? 분노라는 감정은 누구에게 허용되며누구에게는 허용되지 않는가? 제대로 다스리지 못한 분노는 어떻게 우울증이 되며 병이 되는가? 분노는 혁명의 씨앗이 되며 예술의 원천이 됨을 다시금 확인한다.
우리에게는 분노를 포함한 더 많은 감정의 자리가 필요하다. _이길보라(영화감독)

어째서 여성은 분노의 감정을 더 많이 느끼면서도, 제대로 화내는 것을 어려워할뿐만 아니라 화를 낸 뒤 수치심까지 느끼는 것일까. 저자에 따르면 남성은 분노를힘과 연결한다면 여성은 무력함과 연결한다. 이 책을 읽고 나는 분노한 스스로를처벌하지 않고 오히려 분노가 힘이 되어 돌아오는 것을 상상해보았다. 그 상상만으로 마음의 크기가 달라졌다. 분노가 병이 아닌 빛이 될 수 있다면, 태양처럼 빛나는 화를 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 권김현영(여성학 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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