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었어. - 서른이 넘었으니까 늙지. - 계속 애기 같으면 좋겠어.
-수세미는 앞에 내놓고 천오백원씩 받아서 팔면 돼. -파는 거였어? 그럼 뭐하러 만드니
동생이 태어나고는 고요를 느낄 일이 거의 없었다. 집안에 아이라 가 있다는 건 귓가에서 소리가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는 동
-작은 사진만을 전시하는 사람이야. 삶은 아주 작은 일들로구성된다는 거지. 1011
-결혼도 안 했는데 왜 같이 여행을 와요? - 친구끼리는 원래 같이 여행하는 거야. -남자랑 여자가 어떻게 친구예요? 크면 다 친구야.
요즘은 건강에 관심이 많아졌다. 어릴 땐 엄마가 영양제를 챙겨주면 등굣길에 하수구에 뱉어내곤 했다. 지금은 직구, 오프라인매장 가릴 것 없이 내 손으로 사 먹는다. 엄마에게 영양제를 선물할 때도 있다. 심지어는 엄마와 같은 유튜브 영상을 보고 건강 정보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고 소름이 돋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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