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이란 주인공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고 끝나는 이야기를 뜻하는 것이지, 비관적인 결론으로 끝나는 이야기를 말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원하는것을 얻지 못한다고 반드시 불행으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다." - 김연수, <소설가의 일》 중에서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사람이 행복하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을 이렇게 말한 적 있다. 내가 스스로 선택한다는 ‘자율성‘, 어떤 것을 배워가면서더 나아진다고 느끼는 ‘성취감‘, 마음 맞는 사람이 나를 알아주는 ‘연결감‘ 그러니까 지금의 삶은 이 세 가지를 가지런히 놓고 나를 조율해 보는 시간인지도 모르겠다.
쓰지 않은 글을 쓴 글보다 사랑하기는 쉽다. 쓰지않은 글은 아직 아무것도 망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세상은 재미난 곳입니다. 하늘을 나는 놀라운 애들도 있고 아주 작고 작은 애들도 있어요. 향긋한 냄새가 나는 것들도 있고 흥미로운 냄새가나는 것들도 있죠. 이맘때면 덥기도 하지만 바람이 불면 시원해져요. 바람은 먼 곳의 냄새도 데리고 오죠. •때로 궁금해요. 왜 더 많이 밖에 나오지 않아요? 세상이 늘 이렇게 있고 꼬박꼬박 매일이 주어지는데 왜 이것들을 더 많이 누리지 않죠? - 도대체, <태수는 도련님> 중에서
눈앞의 지금에 감탄하는 시선. 좋은 것을 좋게 말할 줄 아는 마음.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 보려고 했다. 그러기가 왜 그토록 어려웠을까? - 헤르만 헤세, <데미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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