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와 ‘남녀 간의 사랑‘은 무척이나 닮았습니다.
들에게 말합니다. "첫째, 물건을 보라(Look at the car). 둘째, 열심히 보라(Look harder)." 물론 당연한 이야기지요. 그러나 대개의 카피라이터들은
부엌칼은 부엌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뭇가지에 걸려 있기도 하고구름 속에 파묻혀 있기도 하지요. 대문 틈에 끼어 있기도 하고 강아지 밥그릇에 들어 있기도 합니다. 카피라이터의 숨은그림찾기라면 부엌과 멀리 떨어질수록 좋은지도 모릅니다. 부엌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십 리 밖의 대장간에 가볼 일입니다. 생각의 틀rame을 넓혀볼 일입니다. 아예 그림 밖으로나가볼 일입니다.
나왔다면, 카피라이터의 술에서는 이런 카피가 나온 것이겠지요. "주인이보면 벌써 반병, 손님이 보면 아직도 반병(To the host it‘ s half empty. Tothe guest it‘ s half full; Chivas Regal)."
"나 서른다섯 될 때까지/ 애기똥풀 모르고 살았지요/해마다 어김없이 봄날돌아올 때마다 그들은 내 얼굴 쳐다보았을 텐데요// 코딱지 같은 어여쁜 꽃/다닥다닥 달고 있는 애기똥풀/ 얼마나 서운했을까요// 애기똥풀도 모르는 것이 저기 걸어간다고 저런 것들이 인간의 마을에서 시를 쓴다고" - 안도현, 「애기똥풀」
『법화경法華經』에 나오는 저 유명한 ‘화택‘의 비유지요. 세상이 불타는집과 같은데 중생은 어리석은 아이들처럼 하잘것없는 쾌락에 빠져서 헤어날 줄 모른다는 경책의 말씀입니다. 깨달음을 얻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은 불 속에서 타 죽겠다는 것이나 다르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비유하나가 불난 집 속의 우리로 하여금 세상살이에서 가장 위급하게 생각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확연히 알게 합니다.
모습이 비주얼의 전부인 광고 속에 보이는 헤드라인입니다. "당신이 만일키스를 해본 일이 있다면, 당신은 이미 ‘헤네시 코냑‘의 맛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If you have ever been kissed, you already know the feeling ofCOGNAC HENNESSY)."
번역이 자식이라면 원문은 부모이다. 원어와 영어 사이에 시간적, 문화적 차이가 나는 것은 부모와 자식의 세대차이와 비슷하다.(Waldrop)
어떤 광고든지 그것이 세상 누군가로 하여금 ‘나‘를 찾고 있다는 생각이들게 할 수만 있다면 절반은 성공했다 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위의 광고
사람들은 정말 좋은 것을 만나면 누군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종소리를 더 멀리 내보내기 위하여종은 더 아파야 한다
사람살이란 한마디로 ‘누구‘, 입을 지키는 일이지요.
벽에도 귀가 있다. (독일) 나무에도 벽에도 귀가 있다. (영국) 숲 속에 귀가 있다. (이탈리아) 벽에도 돌에도 귀가 있다.(일본)
우연한 만남, 예기치 않은 만남일수록 가슴은 더 설레는 법입니다.
광고는 ‘자유연설Free Speech‘이다. 다만 요금은 내야 한다. 광고에는 경계선이 없다. 광고의 영역은 무한대다. 광고는 모든 커뮤니케이션의 대로를 열어주며, 모든 감동의 작은 길까지도 열어준다. 당신이 그 특권을 이용하기 위해 요금을 냈다고 하자. ‘연단platform‘은 마련되어 있다. ‘청중audience‘도 있다. ‘기회opportunity‘도 있다. 금전적인 이익을 얻을 기회뿐 아니라 사회와 시민과 경제에공헌할 기회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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