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종종 햇볕 아래아무 생각 없이 늘어진 채로, 내 안에 어떤 온기 같은 것을잔뜩 저장해두었어도 좋았을걸.
다. 이렇게 해서는 아무것도 배울 수 없는 거 아니냐고 누군가항의하자 강사는 미소 띤 얼굴로 말했다. 여기 모인 분들, 이제껏 살아오면서 누군가의 비판, 충고, 지겨울 만큼 들어오지 않았나요? 지금 이대로 충분해, 이대로좋고너다워, 그런 얘기는 몇 번이나 들어봤나요? 강사의 질문에, 항의한 남자는 얼굴이 벌게져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강사는 이어서 말했다. 자신은 다른 사람의 시에서 좋은 점을 찾아내는 것이 시 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훈련이라고 생각한다고 이 시간이 여러분들에게 아주 안전하게 느껴졌으면 좋겠습니다. 강사가 덧붙였다. 그의 얘기를 들으니 ‘테라피‘란 단어를 괜히 붙인 게 아니구나 싶었다.
갈이며 대량으로 공동구매 한다. 그러니까 그건 단지 김장이아니었다. 수육도 삶고 막걸리도 마시고 밤이 깊도록 화투도치고 춤과 노래도 곁들이는 일종의 축제 같은 거였다. 그 자리에 지민이가 결혼할 남자를 데려온다? 지민이가 대학에서 교직 이수를 하고, 임용고시에도 붙어 초등학교 선생이 되었다는얘기를 들었다. 나는 몇 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는 ‘아래를 향한 개 자세를 하는 중이었다. 엉덩이를 번쩍 들고, 두 손바닥과 발바닥을 바닥에 대고 몸을 지탱하는 것이다. 팔이 후들후들 떨렸다. 그때였다. 뽕, 하는 청명한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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