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런 시를 읽었다...

말과 침묵

이해인 수녀

말을 할 때마다
쓸쓸함이 깊어 가는 것은
내가 아직
어리석기 때문일까

마음속 고요한 말을 꺼내
가까운 이들에게
소리를 건네어도
돌아오는 것은
낯선 메아리뿐

말을 하는 사이에
조금씩 빠져나간
내 꿈의 조각들은
언제 다시 찾을 수 있을까

말을 거듭할수록
목이 말라 찾아오는
침묵의 샘

이곳에 오래 머물러야
나는 비로소
맑고 고운 말 한마디가
내 안에 찰랑이는
소리를 듣네.



말을 잘하는 사람이 있고,
말만 잘하는 사람이 있다....

말로는 성인군자인 것처럼 포장하지만,
실상은 다른 아시타비를 지금도 우리는 목격한다....
그를 추종하는 세력 역시 무시하지 못하는
게 안타까운 현실이다....

말 잘하는 것도 좋고,
경청도 좋다...
더 좋은 것은 언행일치가 되는 사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