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일 있을 땐 거꾸로, 반대로 생각하면 다 해결돼."
누구나 군에 가고 누구나 군에 보내야 한다. 아들을 군대에 보내는 무수한 어머니들은 눈시울을 붉힌다. 혼자서도 울고 여럿 앞에서도 저절로누선이 터진다. 염려로 늘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왜 그럴까.
헤어지는 시각만 안타깝게 재고 있다그래도 숲은 여전히 푸른 숨만 내쉰다
너 가쁜숨 몰아쉬며 연병장 돌고 있을 때
나 아침부터 에어로빅하느라 신나게 뛰었다
너를 기다리기 위해 행운목을 샀다희망은 물만 먹고도 잘 자랐다행운을 향한 희망은 그러나이파리가 무성해져 가는 만큼행여 시들지나 않을까 두려웠으리라
일용할 양식 차려놓고일용할 허전함과 함께또다시 수저를 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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