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자신을 미워하거나 학대하는 방식으로도 자기 자신을사랑합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보다는 세상에서 가장 정확한 사랑의 형태일 거라는 이유로 우리는 스스로를 사랑합니다.

웃을 땐이 여덟 개가 보이게

그 사람이 좋은 이유를찾았다

전화를 걸기 전에뭐라고 말할지 연습해본 적이 있나요

그리고 파도에 관련된 이런 주의사항을 읽는다. 멀찍이 서서 보는 파도의 크기보다 바다에 나가서 직접 파도를 접했을 때, 실제로파도가 훨씬 더 크다는 것이다. 큰 파도만 위험한 게 아니라 작은 파도라 할지라도 파도가 부서지는 생김새나 물 밑바닥이 암반인지, 모래인지에 따라서 큰 파도보다도 더 위험할 수 있다. 역시 사랑을 할때도 보이지 않는 파도의 숨겨진 ‘아래‘를 제대로 가늠하지 못한다면큰일이겠다. 고개를 끄덕인다.

나에게 맞는 파도를 잡아서 타려면 우선 파도를 읽을 줄 알아야한다. 야구와 비교하면, 어느 공은 쳐야 하고 어느 공은 보내야 할지를 읽는 것처럼 말이다. 고개를 끄덕인다.

파도를 잡고 일어설 때도 절대로 하면 안 되는 생각들이 있다. 경사가 너무 급하다고 해서 순간 두려운 마음을 먹거나, 이러다 파도를 놓치고 실패할 것 같은 기분이 때는 반드시 파도에 휩쓸려 물에빠지고 말기 때문이다. 마음을 다잡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해주는 부분이다. 안 좋은 균일수록 잘 자라는 법이니까…… 역시.

친구는 갑자기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무 아름다운 것만 보려다가 안 보게 되는・・・・・ 아름답지 않은건 어떡하라고요……………."

"인생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그 무엇도 아닌 서로의 존재"라는 오드리 헵번의 말처럼 우리는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서로를.

사랑이란 건 안 이어질 것 같은 점들이 선으로 연결되어버리는과정일 겁니다.

스페인 사람이나 유대인은 자신의 이야기에 집중해달라는 뜻으로상대방의 팔을 붙잡고 이야기한답니다. 영국 사람들은 자기 얘기에집중해달라는 뜻으로 상대방의 옷 단추를 잡고 이야기하는 사람이있다고 하고, 이걸 버튼 홀딩이라고 한답니다. 단추 말고도 상대방의옷 주름을 잡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는 넥타이를 늘려주면서까지 자신의 이야기에 귀기울여달라는 사람까지 있다고 합니다.
하도 아파서, 말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몇몇 사람에게 당신 이름을 말한 적이 있습니다. 당신 이야기를 해야 마음이 나아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사랑을 잃은 사람들이 당분간 갈구하는 그것처럼 말입니다.

아침에는 이문재 시인이 전화로 불쑥 이런 말을 했다.
"병률아, 사랑의 다른 말은 약속이야. 어떤 식으로든 깨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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