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은, 살아 있는 사람은,
살았던 사람은그리고 앞으로 살 사람은, 지금을 살고 있다.

서사는 순간이 잊히지 않도록 만드는 또 하나의방법이다. 이야기를 들을 때는 끊임없이 이어지는시간의 흐름이 멈추기 때문이다.

인내하고, 인내하라, 역사의 거대한 움직임은 언제나우리가 ‘그 와중에‘라고 부르는 그 작은 괄호들 안에서시작되기 때문이다.

저항이 이루어지는 바로 그 순간에 작은 승리가 있다.
다른 순간과 마찬가지로 지나가지만, 그 순간은 어떤항구성을 획득한다. 지나가지만, 이미 각인되었다.

소들은 유순하지만 좀처럼 서두르지 않는다. 소들은천천히 산다. 그들의 닷새가 우리의 하루다. 소들을매질할 때는 언제나 조바심 탓이다. 우리의 조바심

오래 품은 두려움은 의심이 된다.

모든 사랑은 반복을 좋아한다.
반복이 시간을 거역하기 때문이다.

친밀감은 시간을 주체할 수 없음을, 심지어 일종의권태를 암시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시간이 없으면서도 그 사실을깨닫지 못한다. 쫓기며, 각자의 삶을 쫓는다.

죽은 자들은 산 자들을 둘러싼다. 산 자들은 죽은자들의 핵심이다. 이 핵심 안에 시간과 공간의차원들이 있다. 핵심을 둘러싸고 있는 것은 불멸이다.

기억의 수명에 비하면 어떤 생도 기이할 만큼 짧다.

작별은 만남과 얼마나 가까운가?

나는 미래를 보려고 되돌아간다.
-이트카 한즐로바(Jitka Hanzlová)

집이란 아무 방해 없이 느긋하고 평화롭게 자기의자에 앉아 있을 수 있는 곳이다.

밤에는 시간이 훨씬 친절하다. 밤에는 기다릴 것도,
시대에 뒤떨어진 것도 없다.

시의 가장 기본적인 주제가 시간의 흐름이듯이,
회화의 가장 기본적인 주제는 영원해지는 순간이다.

모든 유형의 그림은 저마다 다른 시간으로 말한다.

시간이 말해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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