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라캉은 『정신분석의 윤리』에서 인간 주체에게 고유한 잔혹과 분열의 원인으로 통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상징적 아버지를 지목한 바 있다.
‘누구든 할 수 있다‘는 말은 콘텐츠의 생산과 유통이고도로 대중화되는 흐름을 지시하지만, 그 안에는목적어 자리에 들어갈 것이 여전히 특권적인 의미를 가진다는 의식이 숨어 있다. 마치 그 누구도 ‘두
어떤 유명한 장르소설.웹소설 연구자는 제도문학이 자신들의 폐쇄적인 언어와 규율로 인해 실제 현실의 삶을 지시하는 역할을 방기해 버렸고, 이제 그 역할을 그 바깥의 장르소설 · 웹소설들이대신하고 있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다닙니다. 말도안 되는 거죠. 애초에 예술의 사회적 쓸모라는 담
처음에 모가디슈」를 보고 난 후 기이하다고 생각한 건 영화 내부의 어떤 장면이 아니라 영화를 둘러싼 영화의 팬덤의 반응이었다. 캐릭터 사이에 아
그러고 보니 「모가디슈는 자동차에서 시작해자동차에서 끝나는 영화가 아니던가? 나는 앞의 글
는 것이었다. "텔레비전 장치는상이한 수준의 이미지들이 서로 전이되는 것을 용이하게 한다."
글자와 그림이 독특한 방식으로 결합하여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양식이라는 두루뭉술한 정의는 만화를 좀 더 이해하고자 하는 이에게 불쾌하기 짝이없는 언사로 다가올 뿐이다. 더군다나 ‘지금‘ 만화일반이 변화하는 양상은 이 ‘독특한 방식‘을 예전처럼 칸과 칸, 홈통과 외화면 사이의 유기적이고 구상적인 배치에서 일어나는 화학 작용에 국한해 생각할 수 없도록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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