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을 말하는 젊은 남성 정치인의 혀는 추앙받지만, 젊은 여성 정치인에게는 욕설에서부터 성희롱, 점잔 빼는 충고와 비판이 따라붙는다. 하지만 내게 그 대부분의 반응은 ‘저 혀를잘라라‘라는 저주의 수많은 변주처럼 보인다.
새로운 시작 : 단일한 언어, 국어라는 상상을 넘어서
노 대통령은 저잣거리에서 통용될 법한 속어를 공식적인 자리에서 스스럼없이 내뱉는 걸로도 호가 나 있다. ‘개판‘쪽수‘ ‘백수‘ ‘깡통‘ ‘새우처럼 팍 오그려서 무수하다. 그런 생생한 표현들이 소시민들에게는 사실 귀에 꽂혀서 그리 싫지 않은 측면도 없지 않다. 세계일보 2003년 6월 4일, <세계타워 : 대통령의 말>
노무현 대통령의 말실수가 최근 부쩍 줄었다... 노 대통령은지난해 말부터 특유의 거칠고 투박한 말투가 대통령의 위상을 떨어뜨리고, 결국에는 국정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느낀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일만 잘하면 되지 않습니까"라면서 "말실수 안한지 6개월 정도 되지 않나요"라고되묻기도 했다. "말실수하면 서민들이 좋아할 줄 알았는데, 서민들도 별로래요"라면서 "앞으로 말실수 안 할 겁니다"라고 다짐했다. "보통 국민들에게 친구 같은 허물없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말도 했다. -국민일보 2004년 2월 8일, <Mr. president: 말실수 줄이려노력하는 노 대통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