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나도 벌레를 잡을 뻔한 한 번의 기회가 있었다. 콩쿠르를 나가려면 나갈 수 있었다는 말이다. 누군가 콩쿠르의

그러니까 나에게 콩쿠르는 화장을 받고 머리를 맡기고 드레스를 빌리는 게 먼저인 행사였다. 가서 어떤 무대에 올라가

한정적인 물질과 시간 안에서 원하는 걸 모두 취하며 살기는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아주 부자가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보니 선택도 포기도 나의 몫이다.

책 <심신단련>에서 이슬아 작가는 ‘글쓰기는 참으로 혼자의 일이다‘라고 말한다. 글을 써야지, 무엇을 써야지. 어떻게

"열심히 열심히만 쓰는거야? 잘 쓰고 있는 건 아니고?"

우리는 이미 잘 나있는 길을 따라 걷기만 하면 되는 사람은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스스로 포인트를 찍어 터닝하는 사람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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